iOS 27 알 수 없는 전화, ‘통화 용건 묻기’로 벨 울리기 전에 거르는 법

모르는 번호라고 전부 무음 처리하면 택배·병원·수리기사 전화까지 같이 놓치게 됩니다. iOS 27에서는 이럴 때 ‘통화 용건 묻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먼저 전화를 받아 상대 이름과 전화한 이유를 물어본 뒤, 그 답을 보여주면서 벨을 울립니다.

Apple은 iOS 27을 2026년 9월 14일부터 배포했습니다. 통화 스크리닝 설정은 ‘모르는 번호를 그냥 막을지’가 아니라, 벨이 울리기 전에 한 번 걸러볼지까지 고를 수 있게 나뉘어 있습니다. 스팸 전화가 많지만 필요한 모르는 전화도 받는 사람에게 특히 쓸 만합니다.

알 수 없는 전화 처리의 안 함, 통화 용건 묻기, 무음 설정 세 가지를 실제 동작으로 비교한 설명 도식

‘통화 용건 묻기’를 켜면 아이폰이 먼저 받습니다

경로는 설정 → 앱 → 전화입니다. 알 수 없는 번호 처리 항목에서 ‘통화 용건 묻기’를 선택하면,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바로 벨이 울리지 않습니다. 아이폰이 먼저 자동으로 응답하고 상대에게 이름과 통화 용건을 요청합니다.

상대가 답하면 그 내용이 사용자에게 전달되고 그때 아이폰이 울립니다. 화면을 보고 받을지 말지 결정하면 됩니다. Apple 안내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Siri는 아이폰의 기본 언어로 말합니다.

무음 설정과는 결과가 꽤 다릅니다

같은 화면에 있는 ‘무음 설정’은 더 강합니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걸려온 전화는 소리를 내지 않고 곧바로 음성 사서함으로 보냅니다. 통화 기록에는 남지만, 전화가 오는 순간에는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안 함’을 선택하면 스크리닝을 하지 않습니다. 연락처에 없는 번호도 일반 전화처럼 바로 벨이 울립니다. 그래서 새 고객이나 거래처 전화가 자주 오는 사람은 ‘안 함’, 광고 전화가 너무 많지만 택배나 병원 전화는 받아야 하는 사람은 ‘통화 용건 묻기’, 모르는 번호를 거의 받을 일이 없는 사람은 ‘무음 설정’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구분입니다.

iOS 27 통화 스크리닝과 이동통신사 스팸 필터의 차이와 전화 앱에서 확인하는 위치 안내

스팸 전화 필터는 통화 스크리닝과 별도입니다

‘통화 용건 묻기’는 연락처에 없는 번호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스팸 필터는 기준이 다릅니다. 이동통신사가 스팸이나 사기로 식별한 전화라면 수신음이 무음 처리되고 음성 사서함으로 보내지며, 전화 앱의 스팸 목록으로 이동합니다.

즉 모르는 번호라고 전부 스팸으로 판단하는 게 아닙니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는 스크리닝 대상으로 볼 수 있고, 이동통신사가 스팸으로 식별한 번호는 별도 필터로 처리됩니다. 두 기능을 같이 켜도 역할이 겹치는 구조가 아닙니다.

해외에서 로밍 중이면 통화 스크리닝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긴급 서비스에 전화한 뒤에는 다음 24시간 동안 스크리닝이 꺼지는 예외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통신사의 일반 통화·데이터 요금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해외 사용이나 요금 확인까지 필요한 상황에서는 통신사 안내를 함께 봐야 합니다.

나중에 모르는 전화만 따로 볼 수도 있습니다

설정 → 앱 → 전화에서 ‘알 수 없는 발신자’ 필터를 켜면 알 수 없는 번호로 온 전화가 일반 최근 통화 목록에서 빠지고, 전화 앱의 ‘알 수 없는 발신자’ 목록으로 따로 모입니다. 스팸도 별도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번호였다는 걸 뒤늦게 확인했다면 ‘알고 있음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후에는 그 번호가 알 수 없는 발신자 목록으로 빠지지 않습니다. 처음 한 번은 모르는 번호였지만 계속 연락해야 하는 거래처나 병원 번호를 정리할 때 유용합니다.

통화 스크리닝이 로밍 중에는 작동하지 않고 긴급 서비스 통화 후 24시간 꺼지는 예외와 통신 요금 확인 안내

택배나 병원 전화를 자주 받는다면 ‘무음’보다 이쪽이 낫습니다

모르는 번호가 전부 불필요한 전화는 아닙니다. 배송 기사, 병원 예약, 설치 기사, 처음 연락하는 거래처처럼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았지만 받아야 하는 전화가 꽤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예 소리를 없애는 것보다 ‘통화 용건 묻기’가 중간 단계로 쓰기 편합니다.

반대로 개인 전화만 쓰고 모르는 번호를 받을 일이 거의 없다면 무음 설정이 더 단순합니다. 업무상 신규 번호 전화를 즉시 받아야 한다면 스크리닝 자체를 끄는 편이 맞습니다. 설정을 한 번 정해두고 불편하면 같은 메뉴에서 바로 바꾸면 됩니다.

설정 경로만 기억하면 됩니다

설정 → 앱 → 전화로 들어간 뒤 알 수 없는 번호 처리에서 ‘안 함 / 통화 용건 묻기 / 무음 설정’ 중 하나를 고릅니다. 스팸과 알 수 없는 발신자 목록은 같은 전화 설정 화면에서 필터를 켠 뒤 전화 앱의 필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OS 27 업데이트 뒤 모르는 전화가 너무 자주 오는데 필요한 전화까지 놓치기는 싫다면, ‘통화 용건 묻기’부터 써보는 게 가장 무난합니다. 상대가 용건을 남기면 그때 벨이 울리기 때문에, 전화를 받기 전에 한 번 판단할 여지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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