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17 멀미 방지 기능 배포 시작, ‘모션 지원’ 이렇게 켭니다
차에서 휴대폰만 보면 속이 울렁거리는 사람에게 쓸 만한 기능이 Android 17에 들어왔습니다. Google이 9월 21일 Google Play 서비스 v26.37에 ‘모션 지원’을 추가했고, Android 17 이상 휴대폰에서 차량 움직임에 맞춰 화면 가장자리 도형을 움직여 멀미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포인트는 별도 앱을 깔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조건이 맞는 기기라면 설정에서 켜고, 원하면 차량 움직임이 감지될 때 자동으로 실행되게 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 점 몇 개 뜨는 기능인데, 목적은 꽤 분명합니다
모션 지원을 켜면 화면 가장자리에 작은 도형이 나타납니다. 이 도형은 휴대폰의 동작 센서를 이용해서 차량이 회전하거나 가속하고 제동할 때 그 움직임을 따라갑니다.
차 안에서 책이나 휴대폰 화면을 볼 때는 눈은 ‘고정된 화면’을 보고 있는데 몸은 실제 차량 움직임을 느낍니다. 모션 지원은 화면 쪽에도 움직임 단서를 만들어 이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된 기능입니다.

Google도 이 기능을 멀미를 ‘없애는’ 기능으로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고, 화면을 계속 봐도 괜찮아지는 정도 역시 개인차가 있습니다.
설정에서는 ‘모션 지원’만 검색하면 됩니다
Google이 안내한 기본 경로는 설정 → 프로필 → 모든 서비스 → 개인 및 기기 안전 → 모션 지원입니다. 다만 삼성처럼 제조사 설정 화면이 따로 구성된 기기는 메뉴 위치가 조금 달라 보일 수 있으니, 설정 앱 상단 검색창에 ‘모션 지원’을 입력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한 번 켜고 끝낼 거라면 ‘이동 중인 차량에서 시작’도 같이 켜두는 편이 편합니다. 차량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도형이 나타납니다. 자동 감지가 항상 맞는 건 아니기 때문에 Google도 빠른 설정 타일까지 같이 추가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빠른 설정 타일은 화면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패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차에 탔는데 자동으로 안 켜졌을 때 직접 누르거나, 반대로 그날은 필요 없을 때 바로 끄는 용도입니다. 소형 타일과 대형 타일 중 원하는 형태를 고를 수도 있습니다.
자동으로 켜졌을 때는 알림에서도 중지할 수 있습니다. Google 도움말은 이동 중인 차량에서 모션 지원이 시작되면 알림을 표시하고, 알림의 중지 버튼으로 끌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자동 시작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동 중인 차량에서 시작’ 설정 자체를 꺼 두면 됩니다.
점이 거슬리면 색과 투명도를 바꿔보면 됩니다
기능 자체는 도움이 되는데 화면 가장자리 도형이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꽤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션 지원 설정에서 ‘맞춤설정’으로 들어가면 불투명도, 색상 테마,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빨강·노랑·초록·파랑 같은 색상 테마를 고를 수 있고, 도형이 너무 진하면 투명도를 낮추면 됩니다. 몇 초마다 색상과 모양이 바뀌게 하는 무작위 지정 옵션도 있습니다. 바꾸는 동안 결과가 바로 미리보기로 보여서 차 타기 전에 눈에 덜 거슬리는 조합으로 맞춰두기 좋습니다.
메뉴가 안 보인다면 두 가지만 먼저 보면 됩니다
첫째는 운영체제입니다. 모션 지원은 Android 17 이상이 필요합니다. Android 16 이하라면 Google Play 서비스를 최신으로 올려도 기능이 생기지 않습니다.
둘째는 Google Play 서비스입니다. 이번 기능은 9월 21일 배포된 Google Play 서비스 v26.37에 포함됐습니다. Android 17인데도 검색 결과에 모션 지원이 없다면 Google Play 서비스 업데이트가 아직 적용되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하면 됩니다. 이런 시스템 서비스 기능은 기기마다 적용 시점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Android Drop에서 기능을 소개한 날짜는 2026년 9월 1일이고, Google Play 서비스 v26.37에 기록된 날짜는 9월 21일입니다. 발표일, 서비스 릴리스일, 내 기기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날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Android 운영체제 버전과 Google Play 서비스 업데이트를 따로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멀미가 심해지면 바로 끄는 게 맞습니다

모션 지원이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를 주는 건 아닙니다. 어지럽거나 속이 더 불편해지면 계속 적응해보려고 버티지 말고 바로 끄면 됩니다.
그리고 이 기능은 운전 중 휴대폰을 보기 위한 기능이 아닙니다. 차량에 탑승한 승객이 휴대폰을 사용할 때를 전제로 만든 기능입니다. 운전자는 화면을 보지 않는 게 맞습니다.
Android 17 휴대폰을 쓰고 있고 차만 타면 휴대폰 화면이 힘들었다면 설정 검색창에서 ‘모션 지원’을 한 번 찾아볼 만합니다. 메뉴가 있다면 자동 시작과 빠른 설정 타일을 같이 켜두는 구성이 가장 편합니다.



